한일재단, 일본우수퇴직기술자 유치사업…"양국이 윈윈"

입력 2015-10-22 17:15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이하 한일재단)과 일본기술사회 국제위원회가 개최한 '한일 하나의 경제권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세미나'가 지난 21일 서울 더팔레스호텔에서 열렸다. 일본기술사회는 일본 기술 전문가들의 정보와 지식 교류를 위해 설립된 협회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일재단이 실시하고 있는 '2015 일본우수퇴직기술자 유치활용사업'의 성과와 전망이 논의됐다.

일본우수퇴직기술자 유치활용사업은 일본 퇴직기술자를 초정해 한국 중소·중견기업에게 기술을 지도하는 사업이다. 일본 퇴직기술자는 한국 기업과 기술에 대해 상담, 선진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고 한국 기업은 핵심 인재의 기술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다.

세미나에는 일본기술사회 관계자와 한일재단, 한일 간 산업협력 또는 일본기술자 기술지도 사업에 관심 있는 기업 및 개인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종윤 한일재단 전무이사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나 유럽연합(EU)처럼 동아시아 또한 시장 확대를 위해 경제공동체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과 일본이 주도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일 주도의 경제공동체 구축은 기술협력에서 시작될 수 있다"며 "일본의 퇴직기술자 유치활용사업은 한일 양국이 윈-윈하면서 산업 발전을 이루는 기술협력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오태헌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도 "한일 간의 기술 지도는 어느 한 국가만의 이익이 아닌 한일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며 "일본 퇴직기술자의 지도를 받은 한국기업의 생산기술이 안정되는 것은 물론 한국기업으로부터 부품 등을 납품 받는 일본기업 또한 제품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일재단은 2008년부터 올해까지 일본우수기술자 유치활용사업을 통해 약 370개의 국내 기업을 지원해왔다.

한일재단의 지원으로 기술 지도를 받은 환경분석 계측기기 업체 과학기술분석센타의 양우진 부장은 "기술 자문을 통해 악취모니터링 장치를 개발했다"며 "국내 최초로 중국 시장에 수출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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